[이태원의 밤] '더맨션' 격변의 시기가 다가온다
"이태원에 부티크 라운지?" 적지 않은 시간 이태원 뒷골목을 함께 걸었던 친구가 내뱉은 문장. 프로스트로 가는 길거리에 자리한 'THE MAN:SION'(더맨션)을 본 첫 소감이다. 클럽 문화 부흥기를 이끌었던 이태원에 클럽은 점차 쇠퇴하더니 어느덧 압구정로데오 일대에서 볼 법한 부티크 라운지가 들어섰다. 이태원에도 부티크 라운지가 없진 않았다. 하지만 춤을 출 수 있는 스테이지가 있었고 서서 노는 경우도 많았다. 좀 더 역동적인 몸짓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았다는 의미다. '더맨션'은 클럽과는 거리가 멀다. 앉아서, 술을 마시는 공간이다. 내부에서 춤출 공간은 없고 테이블과 의자가 곳곳에 펼쳐져있다. 공간이 공간인지라 메뉴도 다양한 편. 브런치부터 파스타, 버거, 스테이크까지 식사를 할 수 있는 음..
서울의 밤
2024. 1. 15.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