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밤] '술렁' 헌팅 성공했다면 술에 빠질만한 곳으로
"우리 2차는 어디로 가? 좀 조용한 곳 없나. 남자들이 이런 거 잘 알잖아.""나도 여수 처음인데 찾아볼게. 아니면 바로 앞에 여기 갈래? 분위기 좋아 보이는데.""술롱? 슬롱? 이름이 뭐지? 일단 한 번 가보자."여수 관광객이 감소했지만 여행객이 빼놓지 않고 들리는 곳은 낭만포차다. 바다를 안주삼아 연인과 술을, 싱글들은 혹시 모를 로맨스를 찾아 헤맨다. 과거 헌팅에 성공하더라도 2차로 갈 마땅한 장소가 없어 '노상을 까는' 일이 허다했지만 그런 여수는 끝났다. 해양공원 인근 '소울'을 비롯해 2차로 술을 마실 장소가 많아졌다. '술렁'(SooLLong) 역시 그중 하나. 해양공원 초입에 빨간색 네온사인으로 손님을 기다리는 '술렁'은 서울 연남동이나 망원동에서 볼 법한 분위기를 뽐낸다. 한때 이곳은..
전국의 밤
2024. 12. 26.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