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밤] '썰스데이 파티' 직장인들의 눈은 퇴근 후에도 바쁘다
"강남 '썰파'(썰스데이 파티)가 이태원보다 분위기가 더 괜찮은 거 같다. 직장인들이 많아서 요란한 느낌이 덜한 거 같기도 하고." 숨 가쁘게 변화를 거듭하는 강남에도 ‘옛 것’의 흔적은 남아 있다. 2010년대 클럽을 찾는 이들의 후보군에 올랐던 강남 '썰파'는 2025년에도 간판을 유지하고 있었다.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는 뜻이다. 강남 '썰파'는 직장인들이 많은 덕에 이태원이나 홍대에 비해 분위기가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이 있다. 외국인이나 20대 초중반이 잘 보이지 않는다. 어느 썰파에서나 볼 수 있는 비어퐁과 다트가 있고 스툴이 많아 엉덩이를 붙이기도 좋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강남 썰파도 입장료가 없다. 강남 썰파는 2차로 오는 사람들이 많다. 초저녁부터 술 1병을 주문해 자리를 까..
서울의 밤
2025. 4. 19.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