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밤] 월미도 떠오르는 '여수 낭만포차'...헌팅에 왁자지껄
여수에 '낭만포차'가 있는 장소는 현지인에게는 '쫑포'로 불렸던 곳이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모여 마치 인천 월미도나 을왕리를 떠올리게 하지만 과거에는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 덕에 속 깊은 얘기를 나누기 좋았다. 지금은 화려한 조명에 주차장을 가득 채운 차, 낭만포차 입구에서 호객하는 직원으로 누구에는 흥겨운 공간으로, 누구에게는 정신없는 공간으로 변모했지만. 여수도 작은 소도시인만큼 사람 구경하기가 어렵지만 낭만포차는 아니다. 여수 사람 전부 술을 마시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구름떼 인파가 모여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여수 사람보다는 관광객이 많은 낭만포차.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사람이 삼삼오오 모여 여수 밤바다를 안주 삼아 술잔을 털어 넣는다. 친구끼리 혹은 연인끼리 분위기..
전국의 밤
2022. 4. 17.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