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밤] 클럽은 없지만...별이 가득한 고즈넉한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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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의 밤] 클럽은 없지만...별이 가득한 고즈넉한 하동

잔잔한 밤

by 홍자쓰 2022. 3. 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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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 블로그를 자처하지만 여러 지역의 밤도 소개하려고 한다. 밤은 비슷하지만 각각 다른 옷을 입고 있다. 현란한 색과 눈에 띄는 장신구로 치장한 곳이 있는가 하면 차분하고 단아한, 한복을 입은 밤도 있다. 놀 거리는 적어도 마음을 치유해주는 밤은 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올모스트 스테이홈 하동

'경남 하동군'은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4시간이 넘는 거리. 하동으로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제일 많이 돌아오는 말이 있다. "하동에 뭐가 있어?"라는 질문. 젊은 남녀가 야밤에 이성을 만날 장소도 마땅히 않아 싱글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여행지는 아니다. 

 

하동은 고즈넉한 한옥 숙소가 많다. 올모스트 스테이홈을 비롯해 개인이 운영하는 한옥 숙소는 다른 지역에서 느끼기 어려운 분위기를 품고 있다. 섬진강과 통꼭봉, 불무장등 등이 있어 물과 산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는 게 특징. 지상에는 물고 산이 눈을 즐겁게 해 주고, 모래알처럼 작은 별들이 밤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한옥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가 된다. 

 

하동의 밤하늘

작은 지역도시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는 필수 교통수단이다. 녹차밭, 화개장터, 스타웨이하동 등 자동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 많다. 택시로는 무리. 택시 자체가 많지도 않다. 렌터카를 빌려야 곳곳을 누비기 좋다. 기동성이 여러 자연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게 도와준다는 뜻.

 

치유의 도시인 만큼 이성을 만날 공간은 마땅하지 않다. 대개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 여행을 온다. 동성끼리 짝지어 오더라도 유흥보단 힐링을 택한 이들. 이곳에서 만큼은 마음을 비우고 자연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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