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밤] '더클리프' 제주도에서 느낀 이태원
들어가자마자 나지막이 내뱉었다. "이런 분위기가 얼마 만이냐"라고. 코로나19 시국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클럽 문화를 느껴 본 지 오래. 제주도에서 이런 기분을 맛 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몸이 흔들리는 음악이 나오고 사람들은 너 나할 거 없이 잔을 부딪혔다. 제주도 서쪽 아래에는 '더클리프'라는 카페가 있다. 검색을 해봐도 '카페&디저트'로 분류된다. 밤에는 완전히 다르다. '이태원 저리 가라'라고 할 정도로 클럽처럼 변해있다. 이 때문에 제주도 관광객 중 일부는 이곳을 꼭 들린다고. 노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서울과 제주도를 가릴 리 없지.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상황이라 사람들은 대체로 지인끼리 모여 앉아 시간을 보낸다. 남녀할 거 없이 2~4명씩 무리를 지어 이곳을 찾는다. 그리고 신나는 ..
클럽 에피소드
2021. 4. 17.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