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의 밤] '뱀부' 보홀 밤을 책임지는 첨병
"여긴 완전 다른 느낌이네?"작디 작은 필리핀 보홀 읍내를 활보하다 발견한 곳은 '뱀부'(Bamboo)였다. 보홀 읍내는 교통수단이 필요 없을 정도로 걸어다니면서 관광할 수 있는데, 이 작은 읍내에 음식점과 카페, 술집이 밀집해 있다. 떠들썩한 술집이 많지만 뱀부는 남다른 분위기를 뽐냈다. 동남아 특유의 휘황찬란하고 실속 없는 느낌이 아니라 한국이나 유럽 어디에 내놓더라도 손색 없는 분위기. 뱀부에 유럽인들이 유독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리라. 고급스런 조명과 심장을 울리는 음악, 제법 맛 좋은 칵테일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국적불문, 뱀부를 찾는 사람이 많은 까닭에 비교적 헌팅 구장으로 점찍기도 좋다. 바 외에도 테이블석이 있어 합석을 노린다면 처음부터 테이블석에 자리를 잡아도 좋을 터. 디제잉 부스 ..
세계의 밤
2024. 8. 7.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