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밤] 부산에도 썰파가? 여기가 원조라고?...헌팅은 광안리에서
“부산에도 이게 있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를 거닐다 보면 이태원에서 자주 드나든 술집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썰스데이파티’(썰파)가 바로 그곳. 이름도 분위기도 익숙한 술집인지라 내 집에 들어가는 반가움이 찾아온다. 어느새 문 앞에서 신분증까지 들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부산 썰파도 입장료는 무료다. 같은 부산, 같은 썰파여도 분위기는 천지차이다. 시기마다 다르겠지만 해운대 썰파는 대체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편이다. 한국 제2의 수도 부산에서 다분히 한국적이지 않은 썰파를 찾은 외국인들. 지인들끼리 칵테일과 맥주를 마시며 여행 후기를 푸는 듯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외지에서 부산을 찾은 국내 관광객들도 한 테이블씩 차지해 밤을 즐긴다. 광안리는 딴 판이다. 이태원 못지않게 몸을 흔들어 재..
전국의 밤
2022. 6. 15.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