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의 밤] 놀 줄 모르는 사람들이 모인 클럽 '러쉬'
화려한 불빛이 도시를 휘감고 흥에 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는 호찌민 클럽. 구장이 준수한 만큼 선수들도 한 가락 보여줄 것 같지만 실상은 기대에 못 미친다. 호찌민 1군 동쪽에 있는 클럽 '러쉬'는 한국을 연상케 한다. K-pop을 비롯해 한국에서 들을 수 있는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와 이질감이 없다. 테이블을 잡지 않고 스탠딩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는데 과거에는 남자만 입장료를 받았다고도 한다. 가볍게 놀고 오려면 맥주 한 병만 마셔도 충분한데 한화로 약 7500~1만 원 정도다. 2층으로 이뤄져 있어 공간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한국 사람이 얼마나 오는지 한글로 광고를 때리는 모습도 인상적인 러쉬. 비용이나 분위기에서 가볍게 들를 법 하지만 '놀 줄 모르는' 사람이 모였다는 사실은 아쉬..
세계의 밤
2022. 10. 25.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