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의 밤] 'Booty' 익숙한 맛과 멜로디...당신이 찾던 그 곳
한국이나 해외나 입장료가 없는 클럽은 언제나 '땡큐'다. 그 무엇도 보장할 수 없는 격변의 밤, 빈손으로 귀가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그 밤, 입장료가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다. 예산이 한정돼 있는 해외여행은 더 그럴 게다. 삿포로 'Booty'(부티)가 이 조건에 부합하다. 이태원 클럽과 펍을 자유롭게 돌아다니 듯, 부티는 입장료 없이 길에 있는 소품 가게를 잠시 둘러보는 느낌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입장료가 없는 데다 잔으로 술을 마실 수 있어 비용 부담을 한층 던다. 술값은 잔으로 한화 1만 원 이내. 쉽게 취하지 않는 타입이라면 미리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시면 될 테고, 그렇지 않다면 부티에서 밤을 시작해도 나쁘지 않다. 부티에는 외국인이 많다고 한다. 그도..
세계의 밤
2023. 4. 30.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