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의밤] 헌팅 성공했다면 '세비지'…'서프클리프'는 떼창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남성 2명과 여성 2명. 호기심 가득한 남성들의 눈빛, 단정하게 차려입은 옷차림에서 이들이 처음 술자리를 한다는 사실이 엿보인다. 그 건너편에도 남성 2명과 여성 2명 조합이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널찍한 공간에 그리 시끄럽지 않은 '세비지(Savage)'에서 헌팅 이후를 도모하고 있는 이들. 호기심 가득했던 남성들 무리가 자리를 일어나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내 둘씩 찢어져 서로 다른 길로 간다. 양리단길은 밤을 불태우려는 청춘남녀가 모여 '플러팅'이 오가는 곳이지만 헌팅에 성공하더라도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술집은 많은데 그보다 사람이 더 많으니 자리싸움이 치열할 수밖에. 양리단길에 있는 '세비지'는 올해 7월 문을 연 '신상' 펍이다. 아직 개업한 지 얼..
전국의 밤
2023. 7. 21.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