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의 밤] 먹을 곳도 많지만...이성 만나기 좋은 양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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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밤] 먹을 곳도 많지만...이성 만나기 좋은 양리단길

전국의 밤

by 홍자쓰 2021. 7. 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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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황리단길, 송리단길....

대개 요즘 뜨는 xxx길은 맛집이 많고 각각의 개성이 도드라져 그 지명이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양리단길' 역시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각종 술집과 맛집이 한 데 모여있어 여행객이 반드시 들리는 장소다. 양양이 바다의 고장인 만큼 해산물이 주류를 이루는 전통적인 양양 음식점과 달리 이곳은 수제버거, 피자, 칵테일과 술집 등 다채로운 공간이 어우러져 있다.

맛집도 중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여행의 꽃은 이성 만남이 아닐런지. 양리단길은 양양에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이곳에서 헌팅해라'는 느낌이 물씬 나는 노상술집부터 길거리에서 판을 깔아놓고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아 접근이 용이하다. 특히나 'OO시장'은 양리단길 내에서도 남녀가 바글바글 모인 곳이다.

양리단길은 동성으로만 이뤄진 조합이 많다. 남자 2~3, 여자 2~3명끼리 무리 지어 이곳을 찾는다. 동성끼리 여행을 계획한 사람 가운데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이성을 만나겠다는 의도를 가진 사람도 적지 않다. 여기에 양양의 무더위로 옷이 가벼워진 사람들이 술과 밤, 음악이 뒤섞여 있다면 이성과 합석할 가능성도 커진다. (여름엔 날이 덥고 바닷가 지역이라는 특성상 몸이 좋지 않더라도 옷을 벗는 사람이 많다.)

코로나19로 10시 이후에는 술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지만 이는 개인기로 돌파해야 할 터. 술집이 문이 닫기 전까지 유대관계를 형성한다면 숙소에서 2차를 이어갈 수 있을 게다. 양리단길 자체는 여느 길과 다르지 않다. 다만 바다가 주는 개방감과 양리단길이 뿜어내는 흥은 심장 박동을 빠르게 뛰도록 만들기 충분하다. 새로운 이성을 만날 여지도 여기서 생긴다.

◈한 줄 평
길은 태양만큼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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