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옷, 성향만큼이나 이태원의 클럽은 다채롭다. 클럽은 각각의 분위기와 문화를 지니면서 비슷한 사람들을 빨아드린다. 그리 넓지 않은 서울의 한 동네지만 자세히 관찰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다 보면 다르면서도 같은 이태원을 느낄 수 있다.
밤과 술, 음악이 있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 대동소이할 게다. 실제로도 그렇다. 결국 수렴되는 행위나 장소는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니. 하지만 이곳은 나름대로 고유의 이야기와 전개가 있다. 오랜 시간 이태원을 가더라도 질리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4년 정도 이태원을 오갔다. 그간 보고 들은 것들, 느끼고 판단한 것들을 앞으로 전달하려고 한다. 각각의 클럽이 지닌 특성, 어떤 사람들이 어떤 클럽을 가는지, 이태원은 어떻게 변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들. 누구에는 별 볼일 없는 이야기가 될 테지만 누군가에게는 작은 정보 한 조각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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