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최대 쇼핑몰은 '이마고 쇼핑몰'이다.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방문하는 장소. 시내에 위치해 있어 택시를 탄다면 방문하기도 어렵지 않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각종 브랜드가 즐비해 있다.
쇼핑몰이라 그런지 가격은 비싼 편이다. 세포라에서 파는 화장품은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 롤렉스 등 시계 브랜드도 마찬가지. 저렴한 쇼핑을 기대했다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 터다.
현지 분위기가 풍기는 아이템을 사고 싶다면 신발을 추천한다. 말레이시아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고무 생산국이다. 이 때문인지 신발이 가격이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신발만 4족을 사는 한국인 커플도 있었다). 푹신한 신발 3켤레가 한화로 9만 원도 안 하니 이보다 가성비 높은 품목도 없을 게다. 구두나 샌들 할 거 없이 쿠션감이 좋다. 그래서 인지 이곳에서 운동화나 샌들을 반드시 사라고 조언하는 관광객도 부지기수다.
이마고 쇼핑몰에 있는 '솔드 아웃'이라는 식당은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푸짐한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에다 쇼핑몰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깔끔한 내부는 지친 발걸음에 휴식을 주기 충분하다. 맛도 괜찮은 편. 조금 더 저렴하고 현지 음식을 먹고 싶다면 쇼핑몰 안에 푸드코트가 있으니 그쪽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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