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든 지나가다 보면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코타키나발루는 '가야 스트리트'가 관광객을 매혹한다. 어느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멋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흡사 서울 연남동이나 한남동을 연상케 하는 가야 스트리트는 현지인에게도 관광객에도 매력적인 동네다.
가야 스트리트는 코타키나발루에서 두 번째로 큰 '수리아 사바' 쇼핑몰 인근에 있다. 말 그대로 거리 하나를 가리키는데 말레이시아 현지 카페는 물론 여기서만 느낄 수 있는 술집까지 빼곡하게 모여있다. 거리는 크거나 길지 않아 반나절이면 모든 구경을 마칠 수 있다. 이 가운데 마음에 드는 곳을 점찍어 들어가면 현지 분위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조금 더 벗어나면 현지 음식도 눈에 띄게 많다.
가야 스트리와 멀지 않은 '리틀 이태리'(Iittle Italy)라는 음식점은 저녁 6시가 조금 늦으면 사람이 가득 차는 식당이다. 한국과는 조금 맛이 다른 피자와 파스타가 일품. 술을 판매하지 않으므로 맥주가 마시고 싶은 관광객이라면 근처 편의점에서 사 오면 된다. 추가 비용 발생 없이 외부 음료 반입이 허용된다. 한국 관광객도 많이 오는 편.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이곳이 거점이 될 수 있으리라.
낮보다 밤이 더 이쁜 동네지만 사진을 못 찍어와서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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