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의 밤] 워터프런트에 실망한 날...'힐튼 클럽'이 구세주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코타키나발루의 밤] 워터프런트에 실망한 날...'힐튼 클럽'이 구세주

세계의 밤

by 홍자쓰 2022. 7. 23. 14:55

본문

힐튼 코타키나발루 1층에 있는 클럽&칵테일 바.

대개 큰 호텔에는 클럽이나 칵테일 바를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서울에서도 몬드리안 호텔 루프탑 바는 숙박객 외에도 연인이나 썸남썸녀가 찾아 분위기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도 마찬가지. 힐튼 코타키나발루 1층에는 숙박객은 물론 현지에서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다. 

 

핫하다는 워터프런트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밤, 힐튼 코타키나발루로 돌아왔지만 바로 방으로 돌아가기 아쉬울 때, 1층에 있는 클럽으로 가면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저씨가 즐비한 워터프런트 클럽과 달리 힐튼 클럽은 젊은 사람이 주를 이룬다. 젊은 남녀가 모여 생일 파티를 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DJ가 선정하는 노래도 우리의 어깨와 발을 움직이게 만든다. 

 

생일 파티를 즐기면서 지인끼리 춤추고 노는 무리가 안쪽에 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춤추는 사람을 처음 본 날.

도심에 있는 호텔 클럽이라 바다는 볼 수 없지만 꽤 분위기 있는 사람들이 많다. 혼성 그룹이 찾는 경우도 많지만 동성끼리 무리를 지어 이곳을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만약 다른 곳에서 소득이 없었다면 힐튼 클럽에서 헌팅을 시도해도 괜찮을 분위기. 현지에서는(물론 우리에게도) 가격이 나가는 곳이니 만큼 타인에 대한 경계심도 조금 낮아 보인다. 힐튼 호텔에 묵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헌팅 전진기지로 삼아도 될 듯싶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우리끼리 술 마시기도 괜찮은 장소다. 속 시원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기, 방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위기에서, 처음 보는 사람과 처음 맛보는 음식으로 눈과 혀를 자극할 수 있는 공간이 될 터다. 

 

동성끼리 오는 경우가 많아 헌팅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한 줄 평

예상하지 못한 공간, 정형화 되지 않은 행동,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방정식.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