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가는데 해질녘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코타키나발루를 한 번 더 갈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해질녘 노을이 코타키나발루의 가장 큰 관광 자원이라서다.
코타키나발루 석양녘은 날마다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 오늘 보더라도 내일은 또 다른 모습으로 관광객과 현지인을 마주한다. 보통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해변 '탄중아루(Tanjung Aru)'는 석양녘을 바라보는 가장 유명한 장소다. 주말 초저녁이 되면 현지인과 관광객을 가리지 않고 석양녘을 보기 위한 장사진이 펼쳐진다.
꼭 탄중아루가 아니더라도 해변 어디서든 멋진 해질녘 노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일일투어로 방문한 한 섬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석양녘. 눈 깜짝할 사이 해가 떨어지니 빨리 사진을 찍고 남은 시간 눈에 담아놔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터다.
코타키나발루는 비가 자주 온다. 그럼에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내가 있는 장소'만 오지 않으면 된다. 일기예보를 보면 늘 먹구름이 껴있지만 지역마다 편차가 심하다고. 오늘 석양녘을 보지 못했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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