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디저트 그리고 와인.
사진 찍기 좋은 곳은 늘 사람으로 북적이는 법. 밤바다로 유명해진 여수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 보내기 좋은 장소가 새로 들어섰다. '플랜디 맨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바다와는 제법 거리가 있는 여서동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인 개인 주택이 넓은 마당이 딸린 카페로 변모했다.
'플랜디 맨션'은 최근 여수시 여서동에서 떠오르는 핫플이다. 넓직한 마당에 파라솔이 설치돼 있고 관상용인지 실제 들어갈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수영장도 딸려있다. 1층과 2층 모두 테이블이 많아 자리도 넉넉하다. 2층은 1층보다 다소 조용해 '우리끼리' 대화하기 좋은 공간이다.
이 장소의 하이라이트는 지하1층이다. 와인바로 꾸며져 있는 이 작은 공간은 저녁에 연인이나 썸 타는 사람과 함께 방문하기 제격이다. 파스타 등 음식도 판매하니 분위기 있는 저녁을 구상하는 사람이라면 '플랜디 맨션' 지하 1층이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 게다. 지하 1층에서 와인을 들고 올라와 1층 카운터에서 구매한 뒤 마셔도 된다고 한다. 와인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플랜디 맨션'을 찾는 사람들은 주로 20~30대 여성들이다. 남성끼리 오는 경우는 드물다. 2~4명 무리를 지은 여성들이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눈다. 당장 이곳에서 합석을 도모하고 인연을 만들 수는 없지만 오늘 밤이나 다음 날 밤, 장기적인 계획으로 접근하기 안성맞춤이다. 결국 분위기와 장소가 주는 즐거움이 인연을 만드는 요인이 아니겠는가. 커플도 많으니 손님 무리가 혼성인지는 필히 살펴야 한다.
◈한 줄 평
장소가 좋으면 그곳이 어디든 플레이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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