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몰리고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지역이라면 유흥가가 필히 형성돼 있다. 강원도 강릉은 '교동'이 바로 유흥거리다. 술집 주위에 모텔이 가득하다. 술을 마시다 분위기에 따라 언제든지 단 둘이 있는 공간으로 향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 있는 셈이다.
교동 거리에는 술집이 즐비하다. 이 가운데 '아지트'라는 헌팅포차가 있다. 코인을 매개로 게임을 하면서 쉽게 말을 걸 수 있는 구조다('주다방'과 유사하다). 강릉 뿐 아니라 관광객 중에서도 새로운 이성을 만나려는 사람들이 아지트를 찾는다 외국인 노동자도 이곳에서 뜨거운 무엇인가를 찾아 헤맨다. 말이 안 통해 입장도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도 상당수다.
교동에 위치한 '본전집'은 헌팅 후 2차로 가기 좋은 장소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좌식 테라스는 전과 동동주를 마시면 방금 알게 된 사람일지라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발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미 짝을 이룬 남녀가 많은 자리를 차지하지만 '헌팅 후 2차'로 본전집을 택한다면 실패하지는 않을 게다.
노래방을 비롯해 여러 술집이 많은 교동은 강릉에 사는 청춘남녀가 밤을 지새우는 장소다. 관광객들도 화려한 네온사인과 용광로처럼 끓는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고 싶은 관광객도 교동으로 향한다. 강릉에서 헌팅을 도모할 계획이라면, 여러 번 실패에도 재도전할 의사가 있다면 교동이 목적에 걸맞은 전쟁터다.
◈한 줄 평
바다를 포기한 밤, 금을 캐러 교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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