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의 밤] 헌팅하려면 보홀 유일의 클럽 'Zmoh'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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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의 밤] 헌팅하려면 보홀 유일의 클럽 'Zmoh' 보다는…

세계의 밤

by 홍자쓰 2024. 8.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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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공간도 마련된 'CLUB Zmoh'이지만 썩 앉고 싶은 느낌은 아니다.

관광객이 즐비한 필리핀 보홀은 음악과 술로 늦은 밤을 만끽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보홀은 펍(Pub) 등에서 라이브 공연과 함께 술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알로나 비치를 벗어나 이러한 펍들이 한 데 모여있는 읍내로 가면 'CLUB Zmoh'이라는, 보홀의 유일한 클럽이 화려한 간판을 달고 있다. 

 

통상 '유일하다'는 희소성은 높은 가치를 갖기 마련이지만 필리핀 보홀의 클럽은 그렇지 않다. 길어야 4박 5일 정도 일정인 보홀 여행에서 'CLUB Zmoh'이라는 보홀 유일의 클럽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다. 설령 시간이 많더라도 'CLUB Zmoh'에서는 큰 흥미를 느끼기 어렵다. 춤추면서 노는 사람들은 적고 그저 앉아서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은 까닭이다. 물론 시원한 에어컨에 심장을 울리는 음악, 술 한잔으로 충분한 사람에겐 'CLUB Zmoh'도 가치 있는 장소다.

'CLUB Zmoh'의 내부.

술값은 저렴하지만 헌팅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해피아워에는 칵테일은 한화 2000~3000원정도. 해피아워가 끝나더라도 맥주와 칵테일이 여행 경비에 큰 부담을 주진 않는다. 문제는 헌팅이 쉽지 않다는 점. 사람 자체가 적어 헌팅을 도모하기란 쉽지 않은 환경이다. 한국인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 수도 적고, 그 현지인 마저 담배만 피우고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시원하게 노는 분위기도 아니어서 '우리끼리라도 재밌게 놀자' 마인드를 발현할 수도 없다. 

'코코비다' 내부의 모습.

오히려 알로나 비치에 있는 '코코비다(Coco Vida)'가 헌팅에 안성맞춤이다. 클럽은 아니지만 분위기를 살려주는 라이브 공연에 각 나라의 관광객이 제각각 술을 마시며 밤을 기록해나가는 곳. 남성끼리 혹은 여성끼리 오는 무리도 많아 기회를 엿보기가 수월하다. 가볍게 술잔을 부딪히며 서로를 알아가기 좋을 터. 낯선 사람과의 대화, 친구나 연인과의 분위기 있는 밤을 그려나가고자 한다면 '코코비다'에 베팅하는 편이 좋다. 

 

◈한 줄 평

희소성의 가치는 '숫자'가 아니라 '대체 불가능'에서 나온다. 

'코코비다'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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