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의 밤] '아뜰리에'...코로나 이후가 기대되는 곳
"뭐는 안 될 거 같은데...분위기 좋으니까 쫌만 있어 보자." 남자 둘이서 이곳을 가면 대개 이러한 말을 내뱉는다.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다. 당연히 뭐(헌팅)를 해보러 이태원을 찾고 여기까지 발걸음을 옮겼겠으나 뭐가 될지는 사실 모르겠다. 나름 잔뼈가 굵은 우리도 빈손으로 나가기 일쑤라서다.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태원. 그중에서도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정말 좋은' 분위기를 뽐내는 곳의 이름은 바로 '아틀리에'. 빨간색 조명으로 실내를 꾸몄고 공간도 넓다. 파운틴과 유사하기도 한데 조명이 더 어두워 술맛이 난다. 바와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실 수 있고, 제법 넓은 공간에서는 춤추기도 나쁘지 않다. 분위기가 워낙 좋은 덕에 여자끼리도 자주 온다. "헌팅은 좀 어려울 거 같은데?". 술..
클럽 에피소드
2020. 11. 7. 13:30